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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48회 작성일 2019-10-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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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리딩게임 K-POP40
정병욱 지음

작가 소개글

대중음악평론가이자 문화예술 분야 프리랜스 에디터. 대학 시절, 블로그에 음악 리뷰를 올리기 시작해 1년 후 네이버 음악 부문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서 '트랜스-장르 비평'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웹진 <음악취향Y> 필진, 2016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아주경제신문>, <월간방송작가>, <재즈피플> 등 다수 매체에 대중음악 리뷰 및 칼럼을 연재했다.

 

책 소개 글

대중음악평론가로 활동하며 온라인과 지면에 음악에 관한 600편 이상의 글을 남긴 정병욱 저자의 첫 번째 리뷰 선집. 그가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쓴 리뷰와 칼럼 중 40편의 글을 추렸다. 아이돌 레드벨벳 최신 음악부터 원로가수 정미조의 복귀 앨범까지, 피리 연주자 가민의 순수국악부터 국내에 저자가 처음 소개한 뮤지션 텐거의 전자음악까지. 책에는 시대와 장르, 유명세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에 대해 글을 남겨온 그의 진지한 열정이 담겨 있다. 오롯이 음악과 음악을 둘러싼 맥락의 핵심 가치 및 속성에 주목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펼치는 저자의 비평을 읽다 보면, 오늘날 미디어를 지배하는 산업 논리를 떠나 무엇이 좋은 음악인지, 우리가 무심코 듣는 음악 이면에 어떤 가치가 담겨있는지 신선하고 흥미로운 관점을 획득하게 된다.

 

서평

'게임'이 된 대중음악 비평의 언어

오늘날 비평을 참고해 음악을 듣거나 창작하는 이는 많지 않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욱더 그렇다. 그런데도 평론가들의 비평이 꾸준히 그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여전히 경제 논리 이면에서 새롭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창작자들이 있다고 믿는 사실과 관련 있다. 이 책에 담긴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의 글 역시 그와 같은 시대 정신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자의 글이 절대 비장하거나 고루하지는 않다. 학교, 신문, 온라인 매체 등 다양한 플랫폼을 두루 거쳤기 때문인지, 그는 음악을 한두 가지 이론과 관점으로 절대 단순하게 듣지 않고, 작가와 청자, 작품의 다양한 측면과 상반된 관점을 함께 고려해 이를 비평한다. 이 책의 카테고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 작품에 여러 관점을 기계적으로 욱여넣는 것이 아닌 공간과 시간, 작가와 작품으로 비평의 맥락을 구분하는 명료함도 갖췄다. 무엇보다 글에 담긴 저자의 시선은 차갑게 정제되어 있지만 따스한 감성과 세심한 관찰력이 동시에 느껴지며, 그의 문장은 건조한 듯 자기만의 색이 뚜렷하기도 하다. 그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잘 아는 음악은 다시 찾아 듣게 되고, 모르는 음악은 들어보고 싶게 된다. 마치 좋은 게임을 소개하는 새로운 튜토리얼 게임을 하는 것처럼.